rhaphidophora tetrasperma

몬스테라도 필로덴드론도 응, 아니야

Rhaphidophora tetrasperma © organicpunk

저는 천남성과(Araceae) 식물을 아주 좋아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indoor jungle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저와 같은 취향을 갖고 계실테지요. 커다란 잎으로 볼륨감을 더하고, 줄기마다 공중뿌리를 내는 천남성과 친구들은 실내에서 정글을 느끼게 해줍니다.
요즘 힙한 필로덴드론, 스킨답서스, 칼라디움, 몬스테라, 싱고니움 모두 천남성과에 속하니까요.

지난 주말에 칼라데아 로제오픽타 로지와 함께 라피도포라 테트라스퍼마를 입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통명 ‘히메 몬스테라’라고도 불려요. 해외에서는 ‘미니 몬스테라’, ‘필로덴드론 지니’ 혹은 ‘필로덴드론 피콜로’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시죠? #응아니야)
실제 이름은 몬스테라도 필로덴드론도 아닌 라피도포라죠. 키우는 방법이나 생김새나 몬스테라랑 많이 닮았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속의 친구들이라는 것 잊지마세요!

하지만 라피도포라로 검색했을 땐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키울 땐 몬스테라 기르는 방법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번식도 몬스테라처럼 공중뿌리가 있는 부분을 잘라서 물꽂이하면 새 순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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