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회 예인 홍경희올시다”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이  한달에 한 번, ‘이달의 언니’를 소개합니다. 토종씨앗을 잇는 활동으로 씨앗의 권리를 찾고, 농생태학을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과 주변 생태계를 돌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언니네텃밭의 여성농민들. 느리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자신과 주변을 살리는 언니들의 농사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두번째 생산자는 언니네텃밭에서 유일하게 계란을 선보이는 여성농민, 홍경희 언니입니다. 

맨 앞에 있는 언니가 오늘의 주인공 홍경희 여성농민입니다.

농민들이 모인 자리에는 언제나 흥을 돋구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역농민회 회식자리부터 언니네텃밭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큰 행사까지, 흥이 아쉬운 순간에 찾으면 결코 빼는 법 없이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홍경희 언니. 그는 농민 사이에서 공인된 예인입니다. 짧은 곱슬머리에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꾀꼬리같은 목소리는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프 피아프를 연상하게 합니다. 경희 언니는 전라남도 영광에서 목청으로 둘째라 하면 서러워 할 동물, 닭을 키우고 있습니다. 

같은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남편 정정기 농민을 만나 결혼 후 남편의 고향에 빈몸으로 들어와 농사를 시작했다는 홍경희 언니. 결혼과 함께 농민의 삶을 결심하면서 논농사와 밭농사를 이어오며 고된 농민의 삶을 살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니네텃밭을 만난 이후, 부부의 농사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꾸러미에 넣을 달걀이 필요해 양계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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