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돌려까기 인형이 기사를 쓰라고 했어!
무주군의 상징은 반딧불이와 덕유산 청정자연인 줄 알았는데, 무주군은 반딧불이와 더불어 ‘태권도’를 밀고있는 현실. 그리하여 국비반, 군비반 각자도출 36억씩 72억의 세금을 투자해 ‘태권브이랜드’를 조성하고 계신단다.
아니 도대체 왜 태권브이일까? 무주군은 지난 2014년 ‘태권도원’을 만들었어. 태권도진흥재단이 무주에 자리를 잡으며 문체부 예산으로 무려 여의도 절반, 월드컵공원의 10배, 센트럴파트의 70%의 면적으로 조성한 대규모 태권도 테마파크지. 하지만 사람들은 이게 있는지 조차 모른다고. 태권도원은 사람들이 아예 모르거나, 알더라도 ‘홍보가 제대로 안 됐고, 콘텐츠도 없다’는 평이 대부분이야. 그런데 무주는 태권도가 자기네를 대표하는 콘텐츠래. 맙소사. 태권브이 조형물을 세우면 태권도원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태권도의 동네가 될거란 빅픽처를 그리고 있는 거지.
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냉담해. 태권브이랜드가 조성될 무주 향로산과 어울리지도 않고, 태권브이는 70~80년대에 유행했지만 그 이후로 지속적인 콘텐츠도 없어. 심지어 표절의혹도 있는 만환데 제목에 ‘태권’이 들어간다고 해서 군에서 조성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런거 만드느니 차라리 기본소득 n분의1 하면 안될까요?!